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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 까만머리 앤


현재 미국에 Ron Clark Academy가 있듯, Ron Clark이라는 사람은 실존인물이며 내가 생각하는 세상에서

가장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교사이다.
감히 말을 하자면,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라던가, 교육에 있어서 중요성은 지금 교대를 다니고 있는
나와, 앞으로 학생들을 마주하게될 나와, 일치한다.

-인간미
-엄격함
-사랑

이 3가지의 요소가 함께 공존해야 성공적인 반을 만들수있다고 난 늘 생각해왔고, 지금도 변함이없다.

Ron Clark이 그 반에 담임으로 들어갔다 하면, 그 반의 학생들은 모든면에서 어느새 최고가 되있다.
그는 어느날, 할렘 지역에 위치한 학교에서 선생을 구한다는 연락을 받고, 뉴욕으로 떠난다.
자신이 이제까지 돌봐왔던 반을 뒤로한체, "이제 너희들은 잘 할수 있어, 나를 필요로하는 곳으로 난 가야해"
하는 맘으로 미련도 없이 정든 전 학교를 떠나버린다.
무작정 찾아간 뉴욕.
백팩커에서 생활하며, 할렘가에 위치한 학교를 찾았다.
1년에 선생이 10번이 넘게 바뀌었다는 그 반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었다.
학생들은 선생말을 무시하고, 덤비고, 욕하고, 보란듯이 반항하고 심지어 선생을 때리기까지 하는 학생들로
가득차 그 누구도 감히 건들지도 못하고 포기해버린 학생들로 가득했다.
Ron Clark은 자신감이 넘쳐났다.
자신으로 인해 변하게될 아이들을 상상하며 자만했다.
하지만, 결코 이 아이들은 마음을 문을 열지도 않았고, 쉽게 이끌려오지도 않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들은 마음을 열지않고 조금씩 흔들리다가도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버렸다.
그리고 어느날, 한계에 다달은 Ron Clark은 아이들에게 "You Won"이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교실을 나와버렸다.
한 선생을 또 밀어냈다며, 얼마 못갈줄 알았다고 기뻐하는 아이들 앞에 어제보다 밝은 얼굴로 나타난
Ron Clark으로 인해 아이들은 조금씩 변해갔다.
동생들이 많아 시험공부를 못하는 아이를 위해 집에 찾아가 저녁을 해주고.
뼈가 부서질때까지 자신을 때리는 새아빠를 가진 아이가 사라져,
살인이 묻혀지는 새벽의 할렘가를 헤치고 다녔으며.
여자아이들 사이에 껴서 줄넘기를 같이 하고, 학생들의 집을 하나하나씩 방문하며 관심을 줬다.
결국 그 아이들은 모두, 하버드, 예일 같은 명문 대학교까지 갈수있었다.
Ron Clark은 내 시선으로 바라봤을때,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 교사이다.
그에게는 아이들이 할수있다는 믿음이 있어고, 아이들에 관해서는 모르는게 없을만큼 자신의 학생들에
대해서 박사였다.
한가지 그가 모르는게 있다면, 그건 바로 '포기' 이다.

Ron Clark이 남긴 말중 내 심장을 미친듯이 뛰게 만든 말이 있다.


I teach you 내가 너희를 가르치고
You teach me 너희가 나를 가르치고
Together, we will learn to love to learn 함께, 우리는 배우는것을 사랑하는것을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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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rownworld 2010/08/26 23:55

    가장 중요한건 즐겁게 배우는거겠죠? ㅋ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ohn 2010/08/27 13:38

    영화를 아주 잘 정리해 주셨네요. 꼭 봐야할 좋은 영화인 것같아요. 마지막의 세 문장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네요. 영감있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롱스 2010/08/27 14:25

    와우

    내가 너희를 가르치고
    너희가 나를 가르치고
    함께, 우리는 배우는것을 사랑하는것을 배우자

    멋진 글귀~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9/02 02:20

    비밀댓글입니다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기돌고기 2011/06/26 22:33

    저도 교사지망생인데 정말 잘보고 갑니다
    진짜 제대로 된 교사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ㅜㅜ 감동입니다


2010년 8월 2일: Professional Practice and Inquries 2 Lecture


-Assessment never ends 평가는 끝이 없다.
-Assessment needs to be fun for the teacher and the students



평가는 학생과 선생, 모두에게 즐거워야한다.



Holistic Development
1. Oneness
2. Understanding and learning about potential capabilities6.

Relationships
1. Reciprocal relationships
2. Bond
3. Rapport
4.Trust, faith, level of honesty



5.Boundaries transparent

"Assessment is influenced by the relationships between adults and children, just as children's learning and development are influenced by the relationships they form with others"

Unity gives us strength, disharmony drives us apart
(McFarlane 2005, p 25)

"Treat people respectfully
, irrespective of who they are or where they are from
(McFarlane 2005)

"This star has its own brightness, that star also has its own brightness"

-Assessing students through observation is one of the most effective way of assessing.
관찰을 통해서 학생이 무엇을 배웠는지 평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평가 방법중 하나이다.

Holistic Assessment
-The whole learner: looking at more than just one narrow aspect of a child's development
-Assessment should not be over-focus on only some suggests that children should be able to demonstrate their learning through:
Music movements, group work, visual media, as well as through words or fomula.

-It is not 'can they do this?' it's 'what things can they do?'
우리 학생들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할수있느냐에 초점을 두는것이 아니다.
학생이 어떤것들을 할수있느냐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It is a wonderful thing when student 'wonders'
학생이 무언가를 궁금해 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Assessment and Relationships 평가와 관계
-Knowing the student 학생을 먼저 알아야한다
-Knowing the student's learning needs 학생이 필요로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Trust and disclosure 믿음과 밝힘
a. When students don't trust you they won't ask or tell you anything
학생들이 나를 믿지 못하면 질문을 하지도, 무엇도 말하지 않을 것이다.
b.We can't teach them if they don't allow us to teach also we can not teach them if they don't learn
학생들이 우리가 그들을 가르칠수있게 허락하지 않는다면, 가르칠수없다.

Believe in students 학생들에 대한 믿음
-High expectation 높은 수준을 기대하라
-Every student can learn
-Teach in the zone of Proximal Development (Vygotsky)
-"Come on, you can do this, I know you can! Is it hard? Well that's why I am here to help you" Encourage students but show the high expectation.
"자 어서! 넌 할수있어. 할수있다는걸 나는 알아. 너무 어렵니? 그러니까 내가 여기 있잖아"
할수있다고 용기를 주는것과 동시에, 높게 목표를 잡게끔 도와줘라.

Reciprocity and Assessment
-Learn from and with children 학생들에게서, 학생들과 함께 나 또한 배워라
-Assessment is for the teacher too 평가는 꼭 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학생들을 평가하는 것은 곧 선생으로서의 내 실력을 평가하는 것과 같다.
-Encourage students to give feedback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하라고 강조하라.
-The primary purpose of assessment is to improve student's learning and teacher's teaching.
평가의 중점은, 학생들의 배움을 향상시키고 교사의 가르침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Respectful Assessments
-Effective assessment is valid and fair 영향력있는 평가는 타당하고 공평하다.
-Humanism
-Aim for understanding
-Avoid put downs 학생의 기를 죽이지 말아라.
-Feedback and encouragement vs praise
-Be aware of the affective dimension of assessment- that is, how assessment can affect self-esteem, discourage risk-taking and cause learners anxiety.
-We should try to praise students privately rather than publicly. Lots of students prefer private.
학생을 칭찬할때는 공개적으로 하기보다는 사적으로 해라.
사실상 많은 학생들은 공개적으로 칭찬받는것을 꺼려한다.

Assessment and Self Determination
-Effective assessment involves the students
영향력있는 평가는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Student's voices and choices
학생들의 의견과 학생들의 선택권이 고려되는 평가가 학생들을 위한 평가다.

Practical Ideas on how students can be assessed  실질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할수있는 방법들
-conversations 대화를 통하여
-conferences 컨퍼런스
-brainstorms 학생들의 아이디어
-interviews 인터뷰
-observations 관찰
-self assessment 자기 평가
-presentation 발표
-running records 기록들
-projects 프로젝트
-group work 그룹 워크
-journals 학생들의 글
-testing 시험
-collecting and analysing work samples portfolio 학생들이 해놓은 것들을 수집한 포트폴리오


한국에서 온 많은 유학생들과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유학생 엄마들의 말을 들어보면
전부다 같은 말을 한다.

"한국은 공부로 애들을 잡아요..무슨 시험이 그렇게 많은지..시험을 못치면 평균이 떨어지니
학원에 과외에..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요"

뉴질랜드에서 만약 한국의 학원 문화와 대학에 가기위해 수능생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몇시간을 자고 공부를 하는지, 어린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지 않고 학원에 틀어박혀
영어단어를 외우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면 그런 곳이 어디 있냐며 농담하지 말라할것이다.
나는 한국 교육 시스템을 반대한다.
내가 어렸을때만 해도, 한국은 그렇지 않았다.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 어린시절은 놀이터에서 보냈으니..

위에 강의 내용을 보면 알수있듯 뉴질랜드 교육 시스템은 한국과 많이 다르다.
시험을 쳐서 점수가 잘 안나오면 '얘는 이 과목을 못하는 구나' 라고 결론짓지 않는다.
왜 이 문제에서 틀렸을까, 어디를 이해못하는 것일까, 푸는 방법은 아는데 문제를 해석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한건가?
학생이 뭔가를 이해못하면, 뉴질랜드 교사들은 그 하나로 인해 수십가지 고민을 한다.

2007년에 한국에서 영어 교사를 10개월간 했을때 너무도 변한 한국의 모습에 가슴아팠다.
영어 유치원이 생겨나고, 동네마다 학원이 줄을 지어있고, 놀이터에 있어야할 아이들이 모두
학원으로 가버려 그렇게 놀이터가 쓸쓸해 보일수 없었다.

유치원,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그래, 중학생 고등학생때 부터는 한국 교육시스템이 그러니, 공부를 해야만 한다고 치자.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은 무슨 죄인가?
나는 뉴질랜드에서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과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곳 학생들은, 놀고 또 놀고 또 논다.
공부래야 봐야 학교 숙제와 학교에서 치는 시험 뿐이다.
대학 입시 학년전까지도 징그럽게 공부 안한다.
나만 해도,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제외하고는 공부한 기억이 거의 없다.
하지만 지금 뉴질랜드 1위 교육대학교에서 당당하게 3학년까지 탈락하지않고 올라왔다,
영어 잘하는 키위 친구들이 자신을 논문을 점검받으러 내게 가지고 오는 대접을 받으며.
한국에서 미친듯이 공부를 시키는 그 나이때는 intrinsic motivation, 즉 스스로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을 나이이다.
주위 환경에 떠밀려, 부모님에게 떠밀려, 이상하지만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교육열에 이끌려
'공부를 하고싶다' 가 아닌 '공부를 해야만 한다' 하는 상황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뉴질랜드는 (호주, 미국, 캐나다 등등) 입학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대학 졸업은 하늘의 별따기이다. 한 학년 한 학년 올라가는 것이 너무도 힘들다.
A 에서 A+로 올리려면 그에 따르는 노력은 상상도 할수없다.
하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때 온 힘을 다해 놀던 우리는 전부 나쁜길로 빠지지 않았고 법대, 의대, 교육대, 음대 등등 알아주는 학교에 알아주는 과에 당당히 입학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정을 다해 intrinsic motivation으로 밤을 새워 공부를 한다. 밤을 새워 논문을 써내려가고, 다음날 미친듯이 뛰어 마감시간전에 논문을 넣고
돌아오는 보람찬 발걸음은 그동안 흘린 땀과 졸음을 참아가며 공부를 했던 나에게 주는 상이다.

이곳 뉴질랜드 대학생들이 바라보는 대학생활은 술과 클럽에 찌들어 있는 20대가 아니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내 마음속 열정과 노력을 가지고 내 꿈을 향해 한걸음 나아가기 위한 밑 거름, 그것이 바로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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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8/05 15:37

    비밀댓글입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까만머리앤 2010/08/05 17:26

      와우~ 저도 박사학에서 교대 교수하는게 목표인데~
      일단 취직해서 석사하려하는데..
      그게 가능할지모르겠네요 시간이 부족해서 ㅠㅠ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ohn 2010/08/05 15:36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롱스 2010/08/05 17:08

    유럽리안을 동경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자아를 발견함.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rownworld 2010/08/14 00:54

    교육자의 길은 어려워요 ㅠ_-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8/17 23:49

    비밀댓글입니다

내가 교육학과에 들어가고 6개월이 지나자 마자 우리 과 1학년은 '생애 첫 교생 실습' 이라는
아직은 두렵기만한 도전을 마주해야했다. 
실제로 교생실습을 시작하는 날이 되기 2주전부터 준비할것이 많다.
내가 교생으로 들어간 반에 있는 담임선생님을 Associate Teacher (AT) 라고 부른다.
AT에게 사전에 편지를 써서 학교에 가져다 줘야한다.
그 편지안에는 나를 간단히 설명하는 내용과, 내가 지금 교대 몇학년에 재학중인지, 어떤 분야에서 가장 잘 가르칠수있고 어떤 분야에서 가장 약한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내가 이 반에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등.
나 같은 경우, 아시안이기 때문에 최소한 짧게 나는 한국사람이며 몇년도에 뉴질랜드에 이민왔으며 어디 학교를 졸업했는지를 편지에 써넣는다.
왜냐하면, 우리 과에는 그 많은 중국 사람 한명 없이 나 혼자 아시안이기 때문에 혹시나 내가 사전에 내가 한국사람이라는 힌트도 주지않고 AT를 만나러 불쑥 학교에 찾아갔다가 우리 AT가 쇼크 받을까봐서 나는 3학년인 지금까지 꼭 AT에게 편지를 쓸때는 내가 한국사람임을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한번도 교육학과로 1등 자리를 놓친적없는 우리 대학교에서 아시안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홀로 키위들사이에서 경쟁한다는 것은 너무도 힘들다.
하지만, 1학년때 우리 Tutorial Group (T-Group) 39명으로 시작해서 3학년이 된 지금 11명 남아있는 생존자중 한명으로의 자리를 꿋꿋히 지키고 있으니 내가 자랑스러울때도 많다.

이번 학기만 해도, 800명의 학생들이 교육학과에 지원을 했지만 단 한명도 받아지지 않았다.
그 이유인즉, 가장 큰 이유는 정부에서 학생들이 PASS 하는 만큼 연봉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새로운 규정때문이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너무 많이 못하고 중간에 떨어지거나 포기해버리기 때문에 애초부터 받아주지를 않는것이다.




Lecture- 강의. 이때는 개인적으로 손을들고 질문을 할수없고 많게는 100명이상되는 같은 과목을 듣는 학생들이 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것.
Tutorial-보충강의. 강의때 보다는 긴장이 풀려 떠들기도하고 교수가 하는 말이 맘이 안들면 그 자리에서 의견을 말할수도 있고, 서로서로 토론도 할수있는 좀더 편안한 수업.
Tutorial Group-보충강의를 같이 듣는 그룹. 1학년때 정해진 그룹은 졸업때까지 바뀌지 않는다. 내가 시험에서 떨어지거나, 과를 바꾸지 않는 이상.


교수님들이 내게 종종 말씀하신다.
"You must be proud of yourself!"  너는 네가 자랑스러운줄 알아라!
나는 교대에서 공부를 하며 혼자 아시안이라는 자부심을 한번도 가진적이없다.
하지만 나는 늘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있다.

우리 과 키위 (뉴질랜드 백인들을 일컫는 말) 친구들도 나를 만나기전까지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나라인지 하나도 몰랐다고들 한다.
심지어 김치가 일본건줄 알았다길래 한대 패주려다가 말았다.
그래서 나는 너희가 백화점가면 판을 치는 삼성, LG가 전부다 한국브렌드이고 요즘들어 여기저기 너무도 많이 볼수있는 현대, 기아 자동차 역시 한국 브랜드다 라고 말해줬다.
그리고 키위들이 삼성 핸드폰을 참 많이 쓴다, 그럼 삼성 핸드폰을 가지고있는 키위에게 나는 슬쩍 말한다 '어! 그거 한국 핸드폰이네?'
그리고 키위들이 참 정떨어지게 발음하는 우리나라 브랜드도 정확하고 올바른 발음으로 고쳐주었다.

영어로 발음하는 우리나라 브랜드
HYUNDAI- 현다이, 하현다이
SAMSUNG-쌤썽
KIA-키이아

타국에 나와서 살다보니, 어릴때부터 애국심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월드컵 기간에 한국 응원가를 듣거나 함성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리고 TV에서 한국 브랜드 광고만 살짝 나와도 너무도 자랑스럽고 반갑다.

여하튼, 그렇게 AT에게 편지를 쓰고, 연락처를 남기면 AT에게서 연락이 온다.
그러면 실제로 실습이 시작되기전 미리 만나서 상의할것들을 상의한다.
예를 들어, 이제까지 이 반이 뭘 배웠는지 어떤 과목을 가장 즐기는지 특별히 신경써야할 말썽꾸리기들은 누군지 반에서 사용되고 있는 규칙들은 뭔지.

실습을 할때는 내가 고용이 되어서 월급을 받고 일하는 것이 아니란 점만 빼고는 진짜 선생이나 다름없다. 아이들은 나를 Miss Anne이라고 부른다. 원래 이 나라는 Miss, Mrs, Mr 뒤에 선생님의 성을 부르지만 Miss Koh 발음이 어려운지 아이들은 질문이 있어도 선뜻 부르지를 못했기 때문에 나는 그냥 Miss Anne으로 사용해왔다.

규정도 매우 까다롭다.
후드티, 짧은 치마, 노출이 있는 옷, 과한 악세사리는 금지이며 출퇴근은 AT와 같은 시간에 해야한다. 학교 미팅에도 다 참가해야하며, 이 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하는 동안은 내 몸도 마음도 이 학교와 하나가 되어 헌신해야만 한다.

지금 나는 3학년.
이제 한주뒤에는 6주동안의 실습이 또 시작된다.

나는 처음 이 과에 들어오기 전 교수들과의 인터뷰에서 떳떳하게 "아시안이라는, 어떻게 보면 단점일수도 있는 이것을 나는 장점으로 바꿀 자신이 있습니다" 라고 말했었던 그때의 마음으로 다시 한번 펜을 들고, 6주동안 함께할 AT에게 편지를 쓴다.


".....I am from South Korea.."





과목에 해당된 수업을 하기전, 교생들은 사진에 보이듯 Lesson Plan을 AT에게 보여주고 가르쳐도 된다는 승락을 받아낸뒤에 수업을 할수있다.
1. 하루를 정리하는 기록 (매일써야함)
2. Lesson Plan 보이기엔 얼마 안되보이지만 하나당 적어도 10장은 된다.
레슨의 처음은 어떻게 시작할건지, 5분 10분 20분 등등 나누어서 그 시간에 각각 뭘 가르칠것인지 정확하고 자세하게 써야한다. 심지어 내가 학생들에게 뭘 물어볼건지도.
3. 레슨을 가르치고 난 뒤에는 전체적인 레슨이 어떻게 흘러갔는지에 대한 내 생각과 결론을 기록해야 한다.

실습을 하는 동안 교생에게서 보여져야하는 사항들
교생이 실습전에, 자신이 얻고자 하는 사항들과 자신이 참여하고자 하는 분야에 관한 것들을 쓰는 곳. 또 자신이 수학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어떤 부분을 향상 시키고 싶은지 쓴다.
매주마다 AT가 교생이 지켜야할것들이 지켜졌는지 검사하고 네모안에 표시를 해준다.
복장이 깔끔한지, 학생들과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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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머리앤 Trackback 0 Comment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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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indhack 2010/07/28 14:56

    조교 하면서 조는 학생들 보면 참 한대 쥐어 박고 싶었는데... 거기 학생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ㅎ

    •  댓글주소 수정/삭제 까만머리앤 2010/08/01 16:55

      여기 학생들은 좀 졸았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ㅋ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 저를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눈찢어진 동양여자가 와서 뭐라 떠드나 싶나보죠 뭐 ㅋㅋ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ohn 2010/07/29 16:29

    어릴때 뉴질랜드에 가셔서 영어를 잘 하시는 것같아 부럽네요. 저는 영어때문에 제일 고생하고 있습니다. 저도 내년부터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데... 교수법에 대해서 간단히라도 좋은 글을 올려주시면 감사...^^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rownworld 2010/07/30 21:28

    와 정말 성실해야겠네요 한국인의 자랑스러움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멋지세요! ^_^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롱스 2010/08/02 08:56

    타양에서 국위선양 하고 있는 우리 제자 멋지다.~^^
    화이팅!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롱스 2010/08/03 09:33

    사진에 영어들 멋있네~ 제자 능력있어뵈 장가가도 되겠는걸?ㅋ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ihyunYoon 2010/08/05 15:31

    뉴질랜드는 AT라고 하는군요.. 미국은 TA(Teaching Assistant)라고 하는데..ㅎㅎ
    어린 놈들이 공부 좀 하고 질문하러 왔으면 하는 바램이...ㅎㅎ
    가끔 손도 안 대보고 숙제 물어보러 오는 놈들은 한대씩 때리고 싶다는...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B 2010/08/25 12:38

    전 뉴질랜드 해밀턴에서 St.paul colleage다니는 Year11 학생입니다.ㅋㅋ
    뉴질랜드에서 사는분을 뵈니 반갑네요 ㅋㅋ




뉴질랜드에서 현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나로서, 나는 정말 자신있게 말할수있다.
'이 나라는 대학생들이 공부를 할수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라고.

현실적으로, '학생'이라는 직업을 가진 우리는 경제적으로 풍족할수가없다.
특히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지않는 나라, 이곳 뉴질랜드는 말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를 하자니, 파트타임으로 대학을 다닐수밖에 없고, 3~4년만에 졸업할수있는 것을 5~6년동안 공부를 해야하는 단점이있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하지않고 풀타임으로 대학을 다니자니, 주머니 사정이
빈곤할수밖에없다.

그렇다면, 이곳 뉴질랜드 대학생들은 어떻게 주머니 사정을 넉넉히 하고 동시에 풀타임으로 공부를 할수있을까?
뉴질랜드 영주권, 시민권자 학생들은 국가에서 너무도 큰 지원을 받는다.
그것은 바로!
'학생 수당' 이다.

부모님과 함께 살지않고, 기숙사나 플랫을 하며 풀타임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은, 국가에서
주당 190~200가까이 되는 돈을 지원받는다. 한국 환율로 17만원 정도이다.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풀타임으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주당 120~130불 정도
지원받는데, 이 돈은 한국 환율로 10만 9천원 정도이다.
그러니 기름값, 점심값 등 사소한 용돈으로 쓰기에 너무도 충분한 돈이 지급되는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곳 뉴질랜드는 싱글맘이나 싱글대디 또는 결혼한 사람들이 대학을 다니는경우 아이들앞으로도 수당을 주기때문에 말 그대로 '모든 이유로 수당을 받을수있는 나라'가 바로 뉴질랜드이다.
 
대학교 학비 역시, 국가에서 student loan, 즉 학비를 국가에서 빌려준다.
졸업을 한 뒤에, 조금씩 갚아가면 되는것인데, 또 이 돈을 갚아갈만큼 여유있게
돈을 벌지 못한다면 국가에서 알아서 돈을 차감해 가지 않는다.

우리 교대같은 경우, 교생 실습을 늘 나간다.
그럼 교생실습을 하는 그 4주, 6주, 8주 기간은 아침 8시 10분까지 학교로 출근해
오후 5시나 되야 돌아오는 우리에게 풀타임 학생수당을 제공한다.
엔지니어랑 과 같은 곳은(공대), 인턴쉽을 회사로 나간다. 그러면, 풀타임 수당을 받으면서 또 그 회사에 가서 일한만큼의 돈을 학비로 제공해준다.

이렇다 보니,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라는 핑계로 대학을 거부할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공부가 하기싫어서 안 한다' 라고 솔직하게 고백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더 나아가, 대학생들에게만 수당이 제공되는것이 아니다.
일자리를 못 구하는 사람들도 일 자리를 구할때까지, 경제적인 면에서 도움을준다.
이것은 '실업 수당'이다.
몸이 불편한 사람은 '장애 수당'
나이가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나이가 들어 일을 할수도 없으니 '독거노인 수당'이 따로있다.
Care해야하는 아이들이 많은 가정은, 아이들 각각 앞으로 또 Child수당이 따로 나온다.

그러니, 사람들이 '이유를 만들어 내서라도 국민들에게 수당을 주는 나라' 라는 말을 하는것도 과언이 아니다.
뉴질랜드라는 나라에 11년 가까이 산 나는, 솔직히 한국 사정이나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하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지원을 받으며 마음껏 공부할수 있는 지금.
공부가 어렵네, 교수들이 어떻네 라는 불평으로 대학생활을 채우기 보단.
하루하루 이 나라에 감사하며, 풍족한 대학생활을 제공해주는 지금 학생의 본분으로서
더욱더 열심히 공부해서 조금이나마 의미있는 시간들을 채워나가는 것이
내 의무일것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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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카페방문자/ 2010/07/10 08:09

    호주도 그래요~ 학생수당이 나오죠.. // 영주권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저로써는..
    지금 한국에서 다시 학교 다니는게 곤욕이네요 ㅎㅎ 돈도 만만치 않게 들고..



와이카토 대학교

와이카토 대학교는 뉴질랜드 북섬 해밀턴이라는 도시에 위치해있다.
(타우랑가 지역에도 캠퍼스가 하나 더 있다)
국립대학이며, 1964년도에 설립되었다.
음대, 교육대, 경영학 등등 전국에서 1위자리를 꾸준히 지키고있다.

교대같은 경우는 교대학생들에게 필요한 모든 자료들이 모여있는 교대 도서관이 따로있다.

와이카토 대학교의 교수진들은 매우 유능하다.

사실 이 부분에서 조금 놀랐었다.
내가 들은 과목들을 맡고있는 대다수의 교수들이, 박사학위를 가지고있는 것은 기본이며
웨일즈 대학교, 미시건 대학교, 옥스포드 대학교등 많은 유명학교에서 공부를 마친 분들이다.

이런 훌륭한 교수진들 아래서 공부를 하면 좋은점은?
첫째. 내가 공부를 굉장히 잘하는 완벽한 학생이된느낌이다
둘째. 교수님들을 보면서 '아 나도 저런사람이 되야겠구나' 한다
셋째. 꼭 그 과목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라도 많은걸 배우게된다

그렇다면 안좋은점은?
첫째. 이런 교수님들이 특히 우리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너무도 많다.
예. 우리가 갖다 내는 논문이 완벽하길 바란다. 즉, 우리는 아직 교생이라는것을 잊어버리시나보다. 우리가 이미 졸업한 교사인줄아신다.
둘째. 빨리 끝내주는 법이 절대없다. 세시간 강의라면 중간에 10분 휴식조차도 주지않는다.
1분 1초라도 더 많은 지식을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싶어하신다.
하지만 한두시간이 지나면 다리가 저리고 배가고파 학생들은 한두명씩 뒷문으로 사라진다.
그래서
학생들이 매우 피곤하다
셋째. 교수님들의 멋진 모습에 반해 그 강의를 듣는동안 순간적으로 '그래! 학사끝나고 석사를 하는거야! 그리고 박사학위는 교수님이 졸업하신 대학으로 가서 자랑스럽게 박사학위를 따서 이곳에와서 교수를 하는거야!' 라는 착각을 하게한다.
현실은 못끝낸 논문이 집에 쌓여있다.



'아.... 나도
다음학기부터 정말 공부 열심히 해야지...'
라고

2년째 같은 다짐을 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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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롱스 2010/07/01 15:29

    wow 교정 죽이네여.
    사진을 잘찍으신건지 배경이 좋은건지 ...

    부럽네여. 저기 의자에 앉아 책이나 읽고 싶네여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퐁퐁* 2011/04/02 08:06

    지금 뉴질랜드에 거주하고있는 고2학생입니다. 음악으로 대학을가려하는데 주위에선 오타고나 오클랜드를 가라고하는데 전 와이카토를가고싶은데.. 음악으로 와이카토를가도 정말괜찮을런지요

    •  댓글주소 수정/삭제 까만머리앤 2011/05/23 07:40

      와이카도 대학교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과들중 하나가 음대입니다 ^-^ 제가 다니고있는 교대도 그렇구요!~
      또 있었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