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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 까만머리 앤

'여행이야기/Sweden'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04 스웨덴 스톨홀름의 박물관에서 걸어가다가 까무러칠뻔한 사건 (4)
  2. 2010/07/02 말광양이 삐삐를 아시나요? (2)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한 박물관에 가면, 아주 오래전에 바다에 가라앉았던 배를
다시 끌어올려내 옮겨놓은 어마어마하게 큰 배도 전시되어있고, 예전에 싸웠던 군인들이 입었던 옷들이며 신발이며 많은 것들을 다 모아둔곳이 있다.
솔직히 스톡홀름에 박물관이 너무 많아서, 어디에 뭐가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한가지 나의 시선을 확실하다못해 좀 과하게 빼았었던 것이 있었다.
천천히 걸으며 유리안에 줄줄이 늘어선 옷가지들을 보고 있던 나는, 다른 곳을 보기위해
뒤를 돌았다.
그리고 아주 창피하게도, 주위에 있던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만큼 놀라며 그 자리에서
놀라 넘어졌다.
나는 희귀한 것들을 좋아하고 좀 징그러운 것들도 잘 본다.
소스라치게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내가 안전할수있는 조건하에, 아주 뚫어지게
보는걸 좋아한다.
예를들면, 스톡홀름에서 동물들 전시회가 있었는데, 뱀이랑 독 거미들만 모아둔 유리
상자를 삼십분이나 뚫어지게 쳐다 봤었다.
가장 싫어하는 것도 뱀과 거미요, 가장 보고싶어 하는것도 뱀과 거미다.
태어나 그렇게 뱀과 주먹만한 거미를 가까이에서 본건 처음이었다.
역시나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그 거미는 정말 기가막히게 징그러웠다.
어쨌거나, 이번에는 사람이 날 놀래켰다.
그것도 목까지만 유리안에 들어있는 그 아저씨는 기가막히게 진짜 같았다.
얼굴에 난 털 한올한올 까지, 눈동자까지.
그리고 이번에도 난 정면으로 서서 아저씨를 바라봤지만..
끝내 아저씨는 나와 눈을 맞추지 않았다.
왜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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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롱스 2010/07/06 09:21

    와우~ 진짜 같다.

    근데 글 쓰는 재주 있네여~

    꼭 에세이 읽는거 같네여 ㅎ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성빈 2010/07/06 01:37

    우와 완전 진짜 사람같다.
    난 요즘 더워서 그런가 무서운것들 찾아보고 있어.
    막 몇시간동안 공포이야기 읽고.
    그리고 난 거미 키우는데 ㅋㅋㅋ 다른 벌레는 잡아 죽여도, 거미는 날 도와서 다른 헤충들을 잡아줄테니 살려주고 있어. ㅋㅋ

우리들의 아주 오래된 친구 삐삐를 아시나요?
힘은 무지하게 세고, 항상 옷은 진흙으로 못쓰게되있고, 길쭉하고 자신의 발에 비하면
너무나도 큰 우스꽝스러운 신발을 신고. 머리는 양갈래로 따서 묶고 얼굴에는
주근깨 투성이인, 하지만 사랑스러운 삐삐를 여러분은 아시나요?
스웨덴 스톡홀롬에는 실제 삐삐가 살던 집이 아직도 그대로 있답니다.
박물관처럼 모든 사람들이 들어와 삐삐를 만날수있도록.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삐삐가 살던 집 한번 보려고 한시간 가까이를 영하 18도 가까이
되는 추운겨울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렸네요. 아직도 삐삐는 많이 유명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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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롱스 2010/07/02 09:14

    길쭉한 삐삐 ㅋㅋㅋ
    아침부터 웃음 주시는 거에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