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풍족하고 완벽할것같던 도시 '파리'에도 거지가 있었다.
사람들은 못본척 재빨리 그 앞을 지나가기 바빴다.
나는 그 할머니를 조금 떨어진곳에서 가만히 바라봤다.
자신의 힘없는 지친 몸을 낡은 지팡이 하나에 지탱하고.
사람들의 눈을 맞추며 돈을 구걸하는 다른 거지들과는 달리, 이 할머니는 사람들의 시선을 이리저리 피하며 보일듯 말듯 수줍게 몇 안되는 동전이 든 컵을 들고있었다.
그리고 가슴팍에는 십자가 목걸이를 달고 있었다.
무슨 사연이 있을까..
어떤 일로 인해 이리도 수줍은 할머니가 길가에서 동전컵을 들고 서 있게 됬을까..
말이라도 통하면 이 할머니에게 다가가 따뜻한 한마디라도 섞고 싶었다.
어쩌면, 북적대는 행복한 가정에, 아주 큰 부자집에 살던 할머니였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잘 나가는 사업가였을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라면 꿈을 그리는 화가였을지도 모른다..
너무도 미안한듯 수줍게 동전을 받는 컵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천사임이 틀림없다.
이 세상에 남아있는 사랑의 깊이를 알아보러 내려온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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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님글 읽을수록 중독성 있네여....
감사해요~ ^-^